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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302 302 1998

영규는 황남빵에서부터 강릉에서 보내온 말린 문어까지 맛있는 것이 있으면 식구들에게는 조금씩 주고 침대밑 바구니에 조금씩 비축해 놓는다. 식구들이 아쉬워해도 내놓지 않던 모른 척하고 자신의 식구들만 생각하는 영규. 급기야 용녀에게 걸리고 사태수습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영란을 쫓아다니며 오중에게 위협을 가하던 군인 기원이 제대하고 아직도 오중과 영란이 사귄다는 말을 듣고는 속이 뒤집어 진다. 오중에게 찾아간 기원은 자신도 똑같이 오중을 뒤집어 놓을 꺼라며 경고를 하고 사라지고 기원의 경고는 사실이 되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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